오늘의 좋은생각 카테고리

정용철의 사랑의 인사
생각대로 살아라new
2017.06.27   조회수 : 17    댓글 : 0개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_ 폴 발레리마음이 가고 생각이 머무는 곳에내가 있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환경에 따른고정된 생각만 하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나 자신은 사라지고 외부의 환경만 남아서이리저리 상황에 휩쓸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성실하게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인간의 본성 때문에오직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익숙해져 버립니다.그래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끊임없이 새롭게, 다시 살아야 합니다.이것이 희망입니다.
동행의 기쁨
바다가 나를 부를 때 <수중 사진가 장남원 님>
2017.06.12   조회수 : 567    댓글 : 4개
파도는 단 하루도 쉬는 법이 없다. 바다로부터 왔다가 다시 먼 바다로 물러가는 일을 지치지 않고 매일 한다. 수중 사진가 장남원 님(67세) 역시 오랜 시간 바다 곁에 머물렀다. 1979년부터 했으니 벌써 40년에 가깝다. 한때는 사진이 지겨워 장비를 모조리 팔았지만 머지않아 바다로 돌아갔다. 물속에서 사진 찍는 것만이 유일한 기쁨이었다.참 치열하게 지냈어요. 그런데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훌륭한 동료가 주위에 수두룩한 거예요. 잘나가는 기자를 만나면 ‘한번 이겨 보고 싶은데…….’ 하는 목마름이 가득했어요. 그런 갈증을 느끼던 차에 수중 사진을 접했죠. 선배들이 찍은 걸 보니 눈이 확 뜨이더라고요. 이 분야에 집중하면 인정받을 것 같았어요.당시 대다수의 사진가는 땅 위의 것을 찍는 데 열을 올렸다. 물속에 관심을 두는 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어릴 때부터 물을 좋아했던 그는 밤낮없이 수중 사진에 매달렸다. 스킨 스쿠버는 물론 빛 조절이나 각종 장비를 다루는 일에도 능해야 하기에 배울 것이 배로 늘었다. 퇴근 후 자료실을 찾아 우수한 해외 작품들을 살피며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홀로 고민했다. 주말에도 어김없이 찬 바다에 몸을 담그며 한 컷이라도 더 담으려 애썼다.사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는 거예요. 막상 들어가 보면 이것저것 신기한 게 많거든요. 괜히 여러 가지에 눈길 주다 보면 처음 목표를 이룰 수 없어요. 고래를 찍기로 했으면 오직 그것만 생각해야 해요.모두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수중 사진에는 제약이 많다. 잠수 시간, 깊이, 수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덤볐다간 위험에 빠진다. 처음엔 좋은 그림을 포기하고 올라오기가 무척 어려웠다고.깊은 바다에 몸을 담그면 전율할 정도의 고요함이 몸을 휘감는다. 때로는 그 고독함이 두려울 정도다. 그 속에서 그는 가만히 기다린다. 예전에는 기다리던 대상이 나타나면 우왕좌왕하다 망치기 일쑤였지만 이내 깨달았다. 당장이 아니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기회는 또 온다는 사실을. ‘목표를 분명히 할 것, 조급하지 말 것, 욕심부리지 말 것.’ 바다는 그를 키워 낸 스승이었다.배운 것만큼 잃은 것도 있어요. 최근엔 패혈증을 앓아 전신 마취를 일곱 번이나 했죠. 멕시코 수중 동굴에 갔다가 물을 잘못 마셔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든요. 심장, 대장, 혈관, 간 등 여러 군데를 수술하다 보니 삶의 의지가 사라지더라고요. 그런데 바닥을 치고서야 서서히 희망이 생겼어요. 문득 창밖을 보는데 비 내리는 광경 하나도 눈물 나게 아름다운 거예요. 반드시 여기에서 나가 저토록 눈부신 인생을 다시 살아 보리라 다짐했죠.큰 고비를 겪었으니 두려울 법도 한데 그는 내년 전시회 준비에 한창이다. 목숨이 위험했던 적이 한두 번도 아닌데 왜 여전히 카메라를 들고 바다로 향할까. 몇 년 전 그가 남긴 글에서 그 이유가 어렴풋이 느껴졌다.오늘도 평화의 바다로부터 멀리 떠나 집채만 한 파도 속을 누빈다. 나는 인생 열락과 슬픔의 순간들을 바다에서 겪었다. 바다에 있으면 항상 바다의 하인처럼 행동했다. 바다의 뜻을 거스르지도, 바다를 이기려 하지도 않았다. 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언젠가 바다가 잘했다며 이름을 불러 줄 때 나는 바다를 떠날 것이다.*인터뷰 전문은「좋은생각」7월 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보기